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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글

2024년 새해가 밝았다.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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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의 해...

왠지 MBC청용이 생각난다.

소년시대의 청용, 황용도 생각나고....

또 이렇게 새로운 한해가 열리고 말았다.

이룬게 없다면 이룬게 없이.... 나이만 먹고 있다.

여태 별 문제 잘 살아온게 훈장이라면 훈장이라는 그저 그런 나이가 되고 말았다.

세상에 떠들석한 훈장을 가슴팍에 척척 달고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건 없다.

약간의 질투심은 있지만, 그런 명예를 쫓고자 나의 여유로움을 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다.

명예와 여우로움중에 양자택일 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여유로움이다.

혹자는 말한다. 능력이 안되서 하지 못하니까.... 여유로움이라는 포장을 뒤집어 쓰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물론 나도 성공하고 유명한 사람도 되고 싶고... 능력이 출중해서 다른사람의 존경도 받고 싶은때도 있었다.

맞는 말이다. 내가 별로 능력이 없기는 하다.

능력이 있다는 말은 내가 가만히 있어도 별거 하는 거 없어도 빛남이 있어야 한다.

근데 난 그렇지 못하다.

내게 주어진 일을 망치지는 않지만, 빛나게 하지도 않는다.

겁이 나나 보다.

한번 빛나게 하면 계속 빛나게 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계속 빛나게 하려면 능력이 없는 나로서는 시간을 투자하는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시간을 모두 그런 성공하는 데 투자하느니...

난 그냥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며 노래 한곡 듣는데 투자하련다.

그 편이 훨씬 행복하고 편안하다.

가족이 늘면서... 고민에 빠졌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건 아닌지....

사실상 이도 저도 아닌 상태다.. 지금은

아이들과 돈독한 상태도 아니고..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도 아니다.

모든것이 어중간하다.

아주 나쁜 아빠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선배도 아니다.

새로운 2024년에는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야 할까?

다들 고민일 것이다.

하지만... 내키지 않는 것을 할때에... 언젠가는 그 피곤함이 내 삶을 망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빛나지 않는 삶이라도... 나 혼자는 빛날 수 있다.

사회적으로 빛나지 않을 뿐이다.

그저 나 혼자 빛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별거 아닌 의미라도 별거 아닌거라도 나에게는 빛나는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자... 이제 또 한번 뛰어가보자... 빛나는 2024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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