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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글

밀키트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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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편한 세상이다.

아무리 요리를 못해도 평타 이상이다.

게다가 1인분 2인분 양도 조절하기 쉽다.

필요이상의 재료를 사서 기어이 버릴 필요도 없다.

다만, 조금 비쌀뿐....

재료의 신선도를 한번은 의심해 볼 뿐...

따지고 보면 각각의 재료를 구입 하더라도 신선도를 다 보장할 수도 없다.

하여간 혼자살기에 참 좋은 세상이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참 힘든 세상.

밀키트의 종류와 갯수가 늘어가는 걸 보니, 더욱 더 힘들어지는가 보다.

이것 저것 다른사람 눈치보고 신경쓰면서 사느니 그냥 혼자가 나은것 같은건 나만의 생각..

밀키트는 잣대다. 

세상이 각박해 지고 개인위주의 사회로 가는 하나의 잣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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