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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야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김준현의 맛집택시2' (쿠플)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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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외국인들이 한국음식 먹는 방법을 몰라 안타까움을 항상 가지고 있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C가 출동해 먹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고자 한다.

한국의 독특한 쌈문화와 비빔밥문화, 그 밖에 외국에는 없는 음식들, 스트리트 푸드를 알려준다.

특별한 음식은 없지만 외국인들이 제일 많이 먹고 싶어하고 접할기 쉬운 음식들이 나온다.

처음에는 현장섭외를 통해 외국인들을 캐스팅해 맛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첫번째 게스트를 제외하고는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미리 섭외됐을 법한 유명인들의 가족이나 무명?가수가 등장한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나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일반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절대 현장에서 섭외된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닌듯 하다.

미리 얘기가 되어 있어야 출연할 수 있을 것 같은, 우연히 알고 절대 신청할 수 없지 않나 싶다.

방송이란게 모든게 계획되고 잘 짜여져야 하겠지만.. 조금은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잘 짜여진 구성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너무나 평범한 음식들의 알기 쉬운 음식먹는 방법들만 소개가 되어, 무언가 좀 스펙타클하고 센세이셔날했던 프로그램 내용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실망감이 크다.

닭 잡는데 소잡는 칼을 쓴다고나 할까? 굳이 김준현이 나서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음식들... 너무 각본없이 급조된 듯한 시나리오는 흥미를 떨어뜨린다.

 

두번째 게스트는 한화이글수의 투수의 아내이다. 이제 한국에 온지 한달밖에 안된 새내기 한굴살이이다.

스트리트푸드를 먹고 싶어하는 브룩(투수 와이프)를 데리고 잠실에 전통시장에 데려간다.

떡, 강정 등 여러가지 시장음식을 맛보게 한다. 특히 꼭 먹고 싶어하던 콘도그(한국식 핫도그를 그렇게 부르나 보다. 미국에서는)를 맛보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새롭다.

비록 야구가 우천으로 취소되서 야구장은 가지 못하고 다시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세번째 게스트는 한국의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호주의 신인가수 윌하이드...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다. 새로 떠오르는 가수인가 보다.

젊은 나이인만큼 유쾌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에 비해 입맛을 영 노인네 입맛?이 아닐까 싶다. 먹고 싶다는 음식이 비빔밥, 불고기이니 말이다.

먹고 싶다는 음식이외에도 오징어볶음, LA갈비, 새우미나리전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한건 김준현의 센스

비빔밥과 불고기만 맛 보았다면 너무나 평범한 그냥 LA 한인타운에 가서도 맛볼만한 그런 메뉴였으니 말이다.

좀 특이하다면 새우미나리전이다. 전치고는 동그랑땡 같은 두툼함이 군침을 흘리게 한다.

조금은 너무나 특별한게 없었던 프로그램 내용이었다.

아마도 이제는 더이상 특이할 게 없는 프로그램을 살려보려는 노력들인것 같은데. 참신한 아이디어에 다시 한번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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