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니스

여유를 가지자....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4. 1. 9.
728x90

여유를 가져야 한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면 멋지게 포핸드를 날리는 나를 상상하며

있는 힘껏 맞지도 않는 공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라켓을 휘두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간혹 멋진 위닝샷이 들어간다.

주위 사람들은 환호를 하고 내 어깨는 으쓱해지기 마련이다.

멋지다. 위닝샷을 날리는 내모습....

근데 그게 전부이다. 그 위닝샷의 모습은 이어지지를 못하고... 에러를 범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칠 수 있는 100%의 힘으로 칠 때에는 정확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물며 테린이에게 그 100%는 쥐약일 수 밖에 없다. 컨트롤도 안되는데 힘마저 100%라면 그 볼은 안드로메다로 날라가게 될 것이다.

주위 상황도 필요가 없다. 난 내가 치려는 위닝샷만 보일 뿐 주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에러만 남발하는 파트너에게 눈치만 보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스윙은 부드럽게 100%를 발휘하더라도 힘은 조금만 줄여보자.. 60% 정도부터 시작해보자.

컨트롤이 정확해 지면 그때 힘을 늘려보자.....

많이 여유가 생긴 지금도 내 힘의 80% 이상을 쓰는 샷은 1게임할때 2~3번이 넘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세게쳐도 상대방이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중수 이상이라면 다 받아칠 것이다.

랠리를 이어가는게 중요하다.

아무리 고수라도 아니 선수라도 연속되는 랠리에 불안해 질 것이고 위닝샷을 노리게 될 것이다.

우린 랠리를 이어가며 천천히 상대방의 약점 코스를 노리며 되는 것이다.

초조해 하지 말자...

샷은 내가 최고다. 랠리는 내가 최고다. 랠리를 10번이고 20번이고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자.

고수로 가는길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