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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글

개짜친다.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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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둘째 딸내미가 많이 쓰는 말이다.

어른들 앞에서 쓰기에는 좀 버릇없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요즘 애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언어에 민감한 것 같다.

내가 모르는 말도 엄청 많이 하니...

특히 말줄이기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도저히 그 뜻을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래도 개짜친다...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한 말인 것 같다.

'개'는 일단 매우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고,

'짜'는 짜증이 난다는 말인 것 같고,

'친다' 짜증이 너무 나서 무엇인가 치고 싶을 정도라는 뜻 정도 아닐까?

한마디로 짜증이 나서 미칠 지경일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요즘 쓰는 언어를 분석해야 할 지경이다.

나도 오늘 개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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