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간결함

테니스여 영원하라!

 

 

전위에 있다가 발리를 할 경우 반응속도가 느려 준비동작이 안되어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을 보면 어쩜 그렇게 빨리 반응해서 발리를 척척 해내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저 느린 내 반사신경만을 탓해야 하나?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

여러 유투브 테니스강좌를 보던 중.. 한가지 간과하던 점을 찾아냈다.

보통 힘있는 샷을 치기 위해 몸통을 써야 한다고 해서 백스윙을 좀 더 크게 가져가려 했던 점이

전체적으로 반응이 느린 발리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백스윙이 크면 클수록 다시 돌아와야 되는 거리가 늘어난만큼 빨리 반응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백스윙은 몸을 약간 틀면서 절대 내 팔뒤로 넘어가면 안된다고 하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연습은 긴막대기를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고 연습을 하면 과도하게 뒤로 넘어가는 백스윙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연습에 익숙해지고 나면 몸에 자세가 익어 과도한 백스윙은 없어질 것이다.

조금이라도 안정적이고 빠른 발리를 위하여....

긴 막대기를 구하려 떠나야겠다.

 

간결한 백스윙을 위한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