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글
수능 전날
흐르는데로가보자
2023. 11. 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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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력고사 시대다.
수능이 바로 내일이다. 학력고사와 수능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시스템이야 다르겠지만, 그 시험이 주는 압박감은 비슷할 것이다.
한번의 시험으로 인생의 중차대한 기로점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인생을 길게 생각한다면 그저 한 점일 뿐이다.
물론 다른일보다는 조금 중요한 점이겠지만.....
이 점을 지나쳐갔다고 해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법도 없고
이리저리 돌아서 더 멀리 갈수도 있으니 말이다.
짧은 인생에서는 이것보다 중요한 일들이 거의 없었으니....
이 결과에 따라서 세상을 다 얻은듯, 세상을 다 잃은듯 하기도 하겠지만.... 결코 사실이 아니란다.
이제 그저 시작일 뿐이고.. 언제고 다시 뒤집어 엎을만한 시간들이 존재한단다.
실망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그저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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