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글

보통인생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3. 3. 16.
728x90

평범하게 살아왔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개근했고, 재수를 하고 대학교를 가고, 군대를 다녀오고, IMF를 맞아서 힘들었지만, 어떻게 직장을 얻어 어렸을 적 꿈 비스무리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허무해졌다. 과연 무엇을 위해 이렇게 루틴처럼 살아야 했는가? 퇴직을 꿈꾸었고, 퇴직을 하였다.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 그것도 쉽지 않은가 보다. 경제상황은 내가 예측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돌아가고, 준비했던 2차, 3차의 일들도 잘 안되니 말이다. 애들을 보며 좀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이루어지는 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아니 살아있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보통인생이지만 어찌 보면 보통은 없다. 다 자기자신의 only my life만 있을 뿐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