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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글

세월이 흐른다.

by 흐르는데로가보자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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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야 조금 알겠다.

내가 어디에 서있던 무엇을 하던 하지 않던간에... 세월은 흐른다.

내가 보내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내가 보내고 싶다고 해서 가는게 아니다.

그저 흐른다. 흐를뿐이다.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는다.

감정에 호소할수도 없고, 사정을 봐주지도 않는다.

그저 세월은 흐를 뿐이다.

다만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는 있다.

느끼는 바에 따라서 세월이 조금은 늦게 흐를 수도, 빠르게 흐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월은 그냥 자기의 길을 갈뿐이다.

그저 내가 느끼는 세월이 저기에 있을 뿐이다.

그저 그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의미도 아니다.

결국 내가 느껴야 한다.

내가 느끼는 것이 진정한 세월이다.

내 세월은 내가 느끼는 데로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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